"자정 전·후로 경기 북부·강원에 강한 비 집중" <br />철원 시간당 74.2mm…중북부 시간당 50mm↑ 폭우 <br />북쪽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와 북태평양고기압 눌러<br /><br /> <br />이번에는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쏟아진 강한 비의 원인을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. <br /> <br />밤사이 비가 얼마나 내렸고, 원인이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선 자정을 전후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강한 비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철원에는 시간당 74.2mm, 경기도 포천 영북면에는 시간당 66mm 등 돌풍과 천둥,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한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내려와 <br /> <br />낮 동안 북상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다소 누르면서 중북부에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올라오는 남쪽의 따뜻한 공기의 온도 차가 커지면서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늘 새벽 3시쯤에는 만조 시간에 바닷물의 높이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남 영암과 무안 등 4곳에는 '폭풍해일 주의보'도 발령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새벽 4시 30분을 기준으로 폭풍해일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, 내일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저지대나 인근 지역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밤부터 중북부에 강하게 유입된 비구름대는 오후에 점차 약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재 한반도 주변에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수증기가 매우 많은 상태인 데다, <br /> <br />필리핀 북동쪽 해상에 있는 3호 태풍 개미의 영향 등 남쪽에서 수증기가 계속 추가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비구름으로 발달하기 쉬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곳곳에서는 좁은 지역에 비구름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커 당분간은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407230839107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